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투시도 (사진제공. 계룡그룹 KR산업)

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로또청약'이란 말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되려 높은 경우도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3200만원을 넘어섰다.  높은 경쟁율을 뚫고 청청약에 당첨된 후 비싼 가격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분양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안정적인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책정되고 월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의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2년마다 계약을 연장하면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시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부담도 없다.

주거비 부담이 적고 주거안정성도 높다는 장점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 공급된 ‘대전 학하리슈빌포레’는 116세대 모집에 68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평택역 SK VIEW’도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도 3022건의 청약신청자가 몰리며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마지막 분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계룡그룹 KR산업은 경기도 이천에서 이달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전용면적 44~84㎡ 총 40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이천공장,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각종 제조업 클러스터와 인접해 직주근접의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세대 내 클린서비스(예정)와 청년공유사무실 지원(예정),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영(예정) 등의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된다.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이천IC가 가까워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아울러 단지 주변 부발역에서는 중부내륙선 KTX가 운영 중이다. 경강선을 통한 쾌속 교통망으로 판교를 거쳐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옥정’을 10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전용 64~84㎡ 총 1304세대로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초·중·고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주변으로는 중심상업시설 및 영화관도 가깝다. 

서울에서는 대방건설이 은평구 진관동에 ‘서울 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 전용 59~84㎡ 총 452세대를 공급 중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자리하고 롯데마트·롯데시네마·은평성모병원 등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출처 : 스마트투데이